Here Comes The Foold - Dreamtide / 2001 ▪ CDs

일본과 유럽에서 큰 인기를 모았던 밴드 Fair Warning이 해산하고 그 기타리스트 Helge Engelke와 드러머 CC Behrens를 주축으로 만들어진 밴드입니다. 음악적으로 Fair Warning의 음악을 고스란히 물려받고 있습니다. 차이가 있다면 Fair Warning이 탁월한 보컬을 앞세워 AOR를 표방하며 기타를 비롯한 악기들의 비중이 약하고 부드러운 음악을 했던 것에 비해 Dreamtide는 거친 기타가 좀 더 부각되고 택스쳐가 다양한 음악을 들려줍니다. 이부분은 절제미를 중요시했던 Fair Warning의 음악에 억눌려있던 Helge의 역량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기타는 거친 음색으로 전면에 나서있고 솔로는 길어졌으며 코러스는 합창단을 방불케 할 정도로 풍성하고 이런 저런 악기들이 정신 사나울 정도로 자기 소리를 또렷이 내며 깔려있습니다. 처음에 들으면 좀 질려버릴 정도로 음들이 풍성하죠. 그런데 이쪽에 익숙해지면 Fair Warning의 단정한 음악이 심심하게 들려버립니다...-.-;

Fair Warning 시절, 빈약한 기타 사운드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셀링 포인트 중 하나가 Helge Engelke의 '휘파람 기타'라는 개성적인 기타사운드였습니다. 일반적인 기타에서는 들을 수 없는 고음이 연주되어 그 소리가 마치 휘파람소리를 연상케 한다는 것이었는데 이 사운드는 전적으로 Helge가 설계하여 주문제작한 커스텀 기타에 기인합니다. Scorpions 출신의 Uli Roth가 사용하여 유명해진 변태(?) 컨셉입니다.-초기에는 Helge도 Uli와 완전히 같은 모델의 기타를 사용했던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일반적인 기타가 21~24프렛임에 반해 30~40프렛에 해당하는 음까지 연주가 가능합니다.(아래 동영상 참조) 지판이 리어 픽업 직전까지 올라가있습니다. Steve Vai가 사용하여 유명해진 Whammy 등의 Phase Sifter를 이용하면 전자적으로 몇 옥타브씩 음을 올리고 내리는 것이 가능합니다만, Sky Guitar의 인간적인 고음과는 맛이 다릅니다. Helge의 휘파람 기타 소리 정말 예쁩니다. 아주 중독성 있어요.


-Helge의 변태(?)기타- 내용은 Fair Warning의 2009년 앨범의 소개입니다.


밴드의 상징으로 삼은 깃컬로 장식한 그물망은 Dreamcatcher라는 아메리카 인디언의 주술적인 소도구입니다. 독일 기반의 밴드가 아메리카 인디언의 물건을 밴드의 상징으로 삼은 이유는 모르겠으나;;(아마도 밴드명 때문일 듯) 전후관계는 정확히 파악이 안됩니다만 앨범 곳곳에 아메리카 인디언을 연상케 하는 음율 혹은 음향들이 삽입되어있습니다.

Dreamtide는 공식 앨범이 3집까지 발표되었습니다만 2006년 Fair Warning이 재결성됨에 따라 Dreamtide는 공중에 떠버린 상태입니다. Fair Warning의 재결성 앨범이 2006년과 2009년에, Dreamtide의 3집이 2008년에 발표된 것을 보면 활동이 병행되는 것인가 알쏭달쏭하기도 하고 말이죠...-.-;


What You Believe In



Last.fm의 주간 순위 업데이트가 안되고있습니다. 700페이지가 넘는 무거운 책을 읽고 있어 그나마 글감 없는 주간에 '지난주에 뭘 들었나'도 못쓰고 있네요.



덧글

  • focus 2010/03/05 10:55 # 답글

    제 입맛에 딱인 음반입죠..^^
  • bonjo 2010/03/05 12:19 #

    그럴 것 같았어요 ^^
  • 荊軻 2010/03/07 14:17 # 삭제 답글

    아, 기타도 한 번 배워보고 싶어요.
  • bonjo 2010/03/07 20:57 #

    기타 히어로를 넘어 리얼 기타의 세계로!!!!
  • CelloFan 2010/03/09 11:22 # 답글

    간만에 왔더니, 벽지 바꾸셨군요.
  • bonjo 2010/03/09 22:34 #

    응 이쁘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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