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뭘 들었나 2009 ▪ etc.

음악 블로거분들이 다들 하시길래;; 저도 해봤습니다.
올해의 앨범 뭐 이런 식은 자신이 없고, 그냥 "지난주에 뭘 들었나"의 확장판 수준이랄까요. 정확히 하려면 내일 자정 기준으로 딱 끊어야겠지만 하루 이틀 사이에 크게 달라질 것 같지는 않아 그냥 대충;;;


어느 아티스트를 많이 들었는가, 하면. 이 표는 사실 어느 아티스트의 앨범을 많이 보유하고있는가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앨범 보유량과의 차이를 보자면 Pat Metheny 정도인데 Pat Metheny는 솔로, Group, 각종 프로젝트로 아티스트명이 갈라져있어 의외로 낮은 순위를 보입니다.
1위는 Dream Theater. 만족스러운 신보로 귀가 즐거웠지요. 이전 앨범들도 두루 듣느라 플레이 수가 상당히 높아졌습니다. DT 곡들의 긴 플레이 타임을 고려하면 상당히 긴 시간 귀를 준 샘입니다.
2위 Rush는 앨범 수도 많고 또 제가 좋아하는 밴드이니 당연;
3위 Megadeth는 신보 [Endgame]의 공이 컸습니다. 만족스러운 신보가 유난히 많은 한해였는데, 무엇무엇이 있었냐고 한다면 "일단 메가데스가 있지"하고 맨 처음 튀어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4위 Queensryche는 사실 저도 좀 당황스러운데...-.-;; 신보 [American Soldier]는 앨범 구입도 안했고 뭘 들었길래 저리 높은가 싶네요.
5위 Shadow Gallery는 평소 많이 듣는 편이고 신보도 근사하게 나왔죠. 그런데 아래 표를 보면 아시겠지만 신보보다는 예전 음반들을 무척이나 많이 들었습니다. 평소에 즐겨 듣는다는 의미겠지요.


앨범별 순위가 더 정직(?)하다고 보여집니다. 앨범 숫자가 적더라도 사랑받은 양이 고스란히 드러나니까요.
1위는 좀 의외인데 아마 작년 말에 있었던 내한공연 후 복습 차원에서 한참을 들었던 것 같습니다.
2위와 3위는 잘 이해가 안되는데...제가 정말 저 앨범을 저렇게 많이 들었던가 싶습니다...-.-;;
4위, 드디어 신보가 보이는군요. 2009년은 Megadeth의 해였어요, 정말로.
Dramagods의 [Love]는 정말 제가 사랑하는 앨범입니다. 뭐 딱히 듣고싶은 음악이 없는데 Shuffle에 귀를 맡겨버리기는 싫을 때 이 앨범을 틀어서 후회한 적이 없습니다. 어제도 한번 들었습니다...;;
그 외에 Winger, Yngwie Malmsteen, Stratovarius, Lynch Mob, Bon Jovi 등의 신보가 눈에 띄고, 윤종신, W&Whale, 장기하와 얼굴들 등의 국내 아티스트들도 눈에 띄는군요.

올 한해는 왕년의 형님들이 유난히도 반짝반짝 눈이 부셨던 한 해였다고 생각합니다. 워낙 요즘 음악들에 정을 붙이지 못하고 귀가 80년대에 고착되어있어 스스로 감상의 폭을 좁히고 있다고 생각도 듭니다만. 어쩌겠습니까 귀에 들어오질 않는데...-.-;;
그런 연고로 내년 한해도 우리 왕형님들 좋은 앨범 많이 내주시고, 젊은 친구들도 복고풍(?) Metal 음악을 많이 저질러주시길 바랄뿐입니다.




덧글

  • 젊은미소 2009/12/30 13:59 # 답글

    사실 저도 라스트.에프엠 스크로블에 기반해서 올해의 앨범을 꼽아볼까 했다가 그냥 하던대로 했습니다. 메가데쓰 신보 조만간 도착 예정인데 (이미 몇 번 들어봤지만 그래도) 기대가 됩니다. ^^

    최근 들었던 국내 음반들 중에서는 역시 (산울림과 초기 송골매의 영향이 느껴져서 그런지) 장기하 괜찮았고요, 서울 전자 음악단 2집도 좋더군요. 뭐랄까.. 연주력의 희열이 느껴지는 그런 기분.
  • bonjo 2009/12/30 14:12 #

    장기하의 음악은 아내는 물론이고 우리 아이들도 무척 좋아합니다. 그닥 아이들에게 어필할 것 같지 않은데 기분좋게 듣고 따라 부르기까지 합니다. 연령을 초월하는 뭔가가 있는 것 같아요. 서울전자음악단은 한번도 접해보지 못했는데 여기저기서 칭찬이 자자하군요. 들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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