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91123~091129, 1위에서 7위까지>
살다보니 이런 날도 있군요. Chopin이 1위라니;; Classic 음악은 거의 안듣는다고 하는게 맞는데, 집중해서 들은 다른 음반이 없는 틈을 타서 가끔 듣는 클래식 음반 중 하나가 1위를 차지했군요. 들은 음반은 Maurizio Pollini가 연주한 쇼팽의 연습곡집입니다. 곡들이 짧아 한 번 들었는데도 당당 1위; 쇼팽의 연습곡들은 Tony MacAlpine이 앨범에 간간히 삽입해온 탓에 메탈키드들에게도 익숙한 편이지요.
나머지는 랜덤으로 골라지는 음반들을 주로 들었고요, 특기할만한 사항은 없는 한 주였던 것 같습니다.

Chopin, Etude Opus10 No.4
단골손님들의 취향을 고려하여;;
Tony MacAlpine의 2집 [Maximum Security]에 삽입되었던 Op.10 No.4를 골랐습니다.
Tony의 연주는 아니고, Maurizio Pollini의 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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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맥 매카시의 국경 3부작 중 두 번째에 해당하는 [국경을 넘어]를 읽고있습니다. 지난번 [모두 다 예쁜 말들]을 읽으며 익숙해져서 그런지 바로 몰입되기는 했습니다만 텍스트 분량 자체가 워낙 많다보니 열심히 읽어도 제자리걸음을 하고있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진도가 안나가져서 행복(?)한 독서입니다.
덧글
James 2009/12/01 14:00 # 답글
코맥 매카시의 작품들이 요즘 활발히 번역되고 있는데, 한 출판사에서(요즘은 민음사에서 많이 내는 듯) 저작권을 다 사들여서 한번에 딱 정형화된 형태로 내어줬음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 전 이상하게 그런 것은 좀 고리타분한게 있어서; 파트리크 쥐스킨트 작품이 열린 책들에서 다 양장으로 나오는 것 처럼..
왠지 <로드>와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는 다른 사람의 작품인양 보이는 듯..ㅡㅜ
bonjo 2009/12/01 14:09 #
이번 [국경을 넘어] 역자 후기를 읽어보니 [로드]의 문체는 [모두 다 예쁜 말들]을 번역한 역자 입장에서 볼 때 코맥 매카시 작품이 맞는가 싶었다고 하네요. 번역서나 들여다보는 입장에서 정확히 알 길이 없지만..-.-;;시기에 따라 문체 변화가 심한가봐요.
민음사 책들이 참 마음에 듭니다. [국경을 넘어]만 해도 절반으로 쪼개 상 하권으로 내놓을법도 한 분량을 대범하게 페이퍼백 한 권으로 내놓은 것이 말이죠.
valentine 2009/12/01 16:42 # 답글
새롭게 보물 찾기 탐험을 하는 기분입니다.
감사!!
bonjo 2009/12/01 16:59 #
[Edge of Insanity]는 의외로(?) 국내 재고가 눈에 안뜨이더군요...-.-;;
CelloFan 2009/12/01 17:46 # 답글
bonjo 2009/12/01 19:44 #
이거랑 바렌보임이 연주한 쇼팽 녹턴 2CD는 꽤 많이 듣는 음반이라고;
CelloFan 2009/12/01 23:23 #
focus 2009/12/02 14:49 # 답글
bonjo 2009/12/02 15:16 #
여름 2009/12/03 10:35 # 답글
bonjo 2009/12/03 10: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