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뭘 들었나 091109 ▪ etc.

<091102~091108, 1위에서 7위까지>


11월 11일 국내 발매되는 Shadow Gallery의 신보를 위해 이전 앨범들을 복습했습니다. 들으면 들을수록, 신보에서 Mike Baker의 빈자리가 아쉬워질 것 같은 불길한 마음이 커지네요. Trailer로 들은 새 보컬이 Mike Baker와 음색이 비슷하긴 합니다만, 비슷한건 비슷할 뿐이죠. 오히려 더 생각이 날 것 같습니다.
Mark Knopfler는 새로 나온 음반을 사서 돌려본 기록입니다. Mark 대형님도 어느덧 환갑. [Neck and Neck]에서 Chet Atkins와 호흠을 맞출 때만 해도 젊다는 느낌이었는데 말이죠. 연세드실수록 점점 더 -자기가-편한 음악을 하는 것 같습니다. 뭐 그래도 달인의 경지는 통하는 법. Dire Straits의 멜랑꼴리함은 없지만 나름의 아우라는 충분히 감동적입니다.
Fates Warning은 가끔 뜬금없이 땡깁니다. 초기 보컬인 John Arch의 탈퇴 이후로는 영 적응이 안됩니다만 [Awaken The Guardian] 앨범은 정말 열 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로 좋아하는 앨범입니다.
Megadeth의 [The World Need a Hero]가 흘러나와 한차례 듣고는 [Endgame]으로 귀를 씻으며, 새 앨범이 왜 훌륭한 앨범인지 다시 확인을 했습니다.
Muse는 그간 유명곡 위주로 간간히 접할 기회가 있었습니다만, 구입을 한 것은 이번 신보가 처음입니다. 음악적 아우라가 그만한 팬층을 형성하기에 충분하다는 느낌은 듭니다만, 기타 매니아인 제 귀에는 영 차지 않는군요. 저에게 이런류의 음악은 Chevelle가 한계수준인 듯 합니다.



Guardian by Fates Warning






덧글

  • 여름 2009/11/12 11:02 # 답글

    뮤즈 앨범을 사셨군요.
    이번 앨범보단 직전 블랙홀 앨범이 입문에 더 좋으실 거라 생각되는데요.
    이번 앨범은 방향성에 대한 논란의 문제가 있을 것 같아서요.
  • bonjo 2009/11/12 11:11 #

    흠 그렇군요. 왜 하필이면 논란의 대상이 될만한 음반을 샀을꼬...-.-;;;
    다음기회에 이전 앨범으로 다시 한번 귀를 줘봐야겠습니다.
  • focus 2009/11/13 16:30 # 삭제 답글

    Shadow Gallery 라이센스 나와서 주문 준비중입니다..
    일전에 올려주신 음반 아직 감 못잡고 있습니다...ㅎ
  • bonjo 2009/11/13 18:56 #

    저는 11일 새벽에 주문했는데,
    같이 주문한 다른 음반이 재고가 없어서 안오고 있습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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