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ils - Chet Atkins / 1987 ▪ CDs

핑거스타일 기타의 대부 Chet Atkins 옹의 솔로앨범입니다. 본래 Chet Atkins는 컨트리 계열의 아티스트입니다만 1980년대 Columbia 제적시에는 재즈풍의 연주를 주로 들려주며 종종 컨트리 음악계로부터 비판을 받기도 했다고 하네요.*
이 앨범은 그 시기에 만들어진 앨범으로 당시 유행했던 잔잔한 뉴에이지 풍의 소프트 재즈를 들려줍니다. 모든 음악을 조용조용하고 박자도 멜로디도 아주 느리며 나른한 봄볕과 같은 음악들 입니다. 다른 앨범이나 곡들에서 들려주는 그의 기타는 1940년대부터 연주해온 고색 창연한 경력과는 딴판으로 매우 트리키한 프레이즈도 자주 들려주는데 이 앨범에서는 40여년을 갈고 닦은 감성만을 선보일 뿐입니다.

앨범에는 게스트로 Earl Klugh와 Mark Knofpler가 참여하고있으며 그 두 후배들도 앨범의 악풍을 벗어나는 연주를 하고있지 않아 어느 곡에 참여했는지 귀를 쫑끗 세우지 않으면 알 수 없을 정도입니다. 아마도 대 선배 앞에서 손가락을 함부로 놀릴 수는 없었던 것이 아닐까 싶네요.

컨트리라는 장르가 국내에서는 그닥 반응이 좋은 장르가 아닌지라 Chet Atkins의 지명도도 높은 편은 아닙니다만, 이 앨범은 Dire Straits 원곡의 'Why Worry', Keith Jarrett 원곡의 'My Song'등 귀에 익은 멜로디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으며 꽤 많이 알려졌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앨범 전체가 봄볕과 같이 나른하고 따뜻한 분위기라, 작업용 혹은 데이트 BGM으로는 딱이죠...-.-;




Why Worry



http://en.wikipedia.org/wiki/Chet_Atkins
Atkins Retires From Produc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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