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azon.co.uk에 주문을 넣어보았습니다.

요전에 Cellofan군으로부터 영국 아마존의 우수성(싸고 빠르다)에 대해 듣고, 좀 들여다봤습니다만. 미국 아마존이나 일본 아마존에 비해 나아보이는 점이 몇가지 보이더군요.

기본적으로 물가가 비싼 유럽인지라 음반 가격도 만만치 않습니다만, 마켓플레이스의 물건의 경우 새 음반이 4~5파운드(한화 10,000원정도)정도인 물건들도 많고, 마켓플레이스의 배송료가 장당 3.58 파운드(7,500원 정도)인지라, 1장 구입하면 배송료 포함 17,500원. 정도입니다. 몇일 전 국내 쇼핑몰에서 Saxon의 수입음반을 17,500원 주고 샀으니, 5파운드짜리 음반이라면 국내에서 사나 영국 아마존에서 사나 같은 값이라는 이야기가 되는군요. 게다가 영국 아마존에는 국내엔 없는 음반들이 많이, 아주 많이 있다는 것이 중요한 이야기이지요.

그래서 예전부터 구입하고 싶었던 Mountain의 [Go For Your Life]를 주문해보았습니다. 오랫동안 CD 복각이 안되서 속상해했던 음반인데 신경 안쓰고 있던 사이에 복각이 되었네요. 카드 승인 메세지로 14.12 달라 찍혀왔습니다.
아마존UK가 일반배송의 경우에도 10일 안쪽으로 배송을 보장하던데, 마켓플레이스 물건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한줄요약 :
국내에 없는 음반을 한 장만 사고 싶을 때엔 영국 아마존의 마켓플레이스가 답이 될 수 있다.




Hard Time by Mountain

덧글

[다이고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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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댓글이 너무 담백하네요.
미국 아마존은 정말 한번 주문하면 하아...
써먹어 봐야겠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bonjo]

미국, 일본, 영국, 물건마다 가격도 다 다르고 배송료 배송 방법이 다 달라서 이거 주문할때마다 공부하게 생겼습니다...-.-;

[James]

전 해외배송은 해보지 않아서, 매번 두려움만 잔뜩 가지고 있습니다 ㅡㅜ

[bonjo]

아마존 주문이란게 인증서도 없고 카드번호도 저장해 두었다 꺼내 쓰는 등 좀 이상스러울 정도로 단순해서 좀 불안한데, 일단 한번 물건 받아보면 마음 편히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

[여름]

동생이 글래스고/스코틀랜드에 사는지라 저도 아마존/이베이 UK를 이용코자 했는데, 마켓 플레이스의 장점이 단점이 되더라구요. 한장씩 배송비가 붙으니 짜증
-동생 집앞에 하이피델리티의 챔피언십비닐같은 중고LP매장도 있다더군요.
다행인 것이 영국 파운드화의 평가절하가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구요.
하지만 음반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것.-제가 애비로드라이브에서 감동 깊게 보았던 The Zutons의 음반들 등등.
Bonjo님의 말씀대로 한장씩 구하기 어려운 앨범들을 사기엔 좋다능.

[bonjo]

한 장씩 배송료가 붙는 게 좀 거시기하죠? 마켓플레이스로 같은 가게 찾아서 몇 장 주문서 작성했더니 배송료는 고스란히 '곱하기 몇'이 나와버려 황당했습니다. 아주 싸게 나온 거 한 장씩 사는 것 외엔 다른 아마존과 꼼꼼히 비교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트라이엄프 1~5집 일괄구매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세 곳 비교해 보니 이건 미국 아마존이 제일 싸더라구요. 아는게 병이라고 해외주문 넣을 때마다 스프레드시트 열고 공부하게 생겼습니다. ^^;;;

[focus]

국내에 없는 음반을 한장 고르기 어려워서 머리가 터질지경입니다..헤헤

[bonjo]

포커스님의 왕성한 수집 패턴과는 어울리지 않는 정보일 듯 합니다. ;;;;

[CelloFan]

요새 정말 영국 아마존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답답하던 미국 아마존 배송에서 벗어난게 참 큰 기쁨(?)입니다.

[bonjo]

좋은 정보 쌩유~

[젊은미소]

전 아무리 훌륭한 음반이라고 해도 이제는 10불 넘어가면 안 사게 된다는. ^^;; 가격이 떨어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프리 쉬핑으로 모아서 사거나 아니면 이베이를 노립니다. 사실 돈도 돈이지만 이게 은근히 재미가 있기도 하지요. 아마도 제가 별로 컬렉터 기질이 있질 않아서 가능한 것도 같습니다.

[bonjo]

영국이건 미국이건 신품임에도 불구하고 만원 안쪽인 음반들도 참 많은데 배송료 붙고 하면두 배 가격이 되니 참 거시기 합니다...-.-;; 한국에서 싼값에 음반 구비하려면 중고 뿐인데 그나마도 바닥이 좁으니 구하기 힘들고 말이죠.
영국 아마존 마켓플레이스만 해도 1, 2파운드짜리 음반들도 많은데 배송료 더하면 배보다 배꼽이 '훨씬 더' 커지네요. 배송하는 직원도 우표 붙이면서 웃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