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을 바꾸었습니다. & Africa ▪ etc.

공짜폰이 천지에 널려있는데 그 혜택을 거부하면 왠지 세상에 죄를 짓는 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들어; 핸드폰을 바꾸었습니다.
워낙 폰은 폰일 뿐. 이라는 생각에 통화와 문자 외에는 모든 첨단 기능을 무시하며 쓰는 미개인인데, 새 폰을 들인 기념으로 라이브벨을 설치해보았습니다. 좀 강한 곡을 할까 해보았습니다만, 전화 올 때마다 주변 사람들이 느낄 감상을 생각해보니 못할 짓이겠고, 좀 잔잔한 팻 메시니류의 곡을 깔아볼까도 생각해봤는데, 맥빠질 것 같아서 패스. 어느 곡을 할까 고민고민을 하다가 결국 낙점받은 곡은 Toto의 'Africa'입니다.

멜론에서 제공하는 기능으로 커팅벨이라는게 있는데, 자기가 원하는 구간을 잘라서 벨로 쓰는 것입니다. 'Africa'의 도입부분에서 최초 퍼커션만 나오는 부분을 잘라내고 건반이 깔리는 부분부터 시작하도록 세팅을 했더니, 이거 아주 왔따입니다. 아주 시끄럽지도 않고 맥빠지지도 않는 적당한 리듬에 잔잔한 멜로디. 짧지 않은 반복 멜로디 뒤에는 적절히 갈무리된 고운 목소리까정! 마치 핸드폰 벨소리용으로 작곡한 노래 같습니다.


Africa by Toto
공식 뮤직비디오에는 도입부에 10초 가량 나오는 퍼커션 음이 아예 생략되어있군요.


늦바람이 무섭다고 내친 김에 머리털 나고 처음으로 컬러링도 해볼까 하는데 이건 제가 듣는게 아니라 100% 전화 건 사람이 듣는 거라 생각하니 고르기가 더 힘들군요...-.-;






덧글

  • 여름 2009/06/26 17:26 # 답글

    전 GnR의 Sweet child O' Mine, 와이프는 The Verve의 'Bitter Sweet Symphony'의 전주를 각각 사용중입니다.
    아이폰이 9월 SKT에서 3GS로 출시될 거 같다는 생각에 계속 미루고만 있습니다.
    혹 HP번호가 바뀌셨나요? 그렇담 바뀐 번호를...어떻게 쫌...
  • bonjo 2009/06/26 17:51 #

    오 스윗챠일드오마인. 그것도 벨소리로 과하지도 덜하지도 않고 딱 좋을 것 같습니다. 버브 곡은 못들어봤는데 어떤 곡인지 궁금하군요.

    전화번호는 그대로입니다. 기종 정하고 보니 2G폰이더라고요...-.-;;
  • 다이고로 2009/06/26 18:28 # 삭제 답글


    전 밥시거의 올드 타임 롸켄로울 입니다.ㅋㅋㅋㅋ

    요즘은 핸폰 돈주고 사는 사람이 바보취급 당하더군요;;;
    새 핸드폰 광고를 봐도 저건 언제 버스폰으로 풀릴려나
    생각밖에 안들고요. (김태희 쿠키폰으로 갈아탄 1人)

  • bonjo 2009/06/26 22:17 #

    오 쿠키. 울 마누라도 쿠키 할까 다른 거 할까 저울질 중입니다.

    밥시거라~ 아무래도 벨소리란 것이 내 취향과 대외 이미지 사이에서 적당히 타협점을 찾아야 하는 것인가 봅니다 ^^
  • CelloFan 2009/06/27 00:23 # 답글

    저 쿠키폰임다. 와방 강추죠! 그나저나 형은 무슨 폰?
  • bonjo 2009/06/27 10:08 #

    응 나는 V9m.
  • 젊은미소 2009/07/06 11:50 # 답글

    한국도 이제 대부분 사람들이 2년 약정에 기기는 거의 공짜.. 로 많이 가는 모양이군요. 전 4년 쓴 쎌폰을 이번에 아이폰 신모델로 바꿔볼까 생각하고 있다는. ^^ 늘 진동으로 놓고 쓰기 때문에 아이폰이라 해도 링톤에는 신경쓰지 않을 것 같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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