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gdom Come - Kingdom Come / 1988 ▪ CDs

Led Zeppelin의 해산 이후 Fastway, Great White, Kingdom Come등 많은 밴드들이 '제 2의 Led Zeppelin'이라는 이름표를 달았습니다만, 80년대 등장한 Led Zeppelin의 클론 밴드들 중에서도 Led Zeppelin을 가장 많이 닮은 밴드를 꼽아보라고 한다면 바로 이 Kingdom Come이 꼽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밴드의 표정을 결정짓는 보컬 Lenny Wolf의 음색이 Robert Plant와 가장 닮았다는 점도 있지만 단순히 보컬의 목소리가 비슷해서, 창법이 비슷해서 수준을 넘어서서 기타의 강렬한 단음 리프라든지 단순하면서도 단단한 드럼의 비트와 음색 등, 보컬-베이스의 섬세함과 기타-드럼의 남성적인 면의 강렬한 대비로 표현할 수 있는 Led Zeppelin을 특징을 그대로 차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빌린 것은 이러한 특징일 뿐, 창작의 세계는 별도인지라 귀에 쏙쏙 들어오는 기타 리프들과 시대 감각에 맞는 미려한 멜로디들도 매우 뛰어납니다. 연주자들도 화려하지는 않지만 안정되고 인상적인 연주들을 들려주고있습니다. 특히 드러머 James Kottak은 Kingdom Come 이후에도 Michael Lee Firkins, MSG, Warrant, Scorpions등에서 그 단단한 리듬을 들려줍니다. 발라드 'What Love Can Be'가 국내에서 상당한 인기를 끌었고 그 외 비트가 강한 곡들도 상당한 수준으로 앨범 전체적으로 아주 썩 근사합니다.

'흉내내기'는 그리 오래갈 수 있는 동력이 아닌지라 2집 [In Your Face] 이후로는 그닥 딱부러지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습니다만, 리더인 Lenny Wolf의 모국인 독일을 기반으로 현재까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Get It On
http://www.youtube.com/watch?v=SKJiVPt-KRQ




덧글

  • 젊은미소 2009/04/29 14:06 # 답글

    저도 이 앨범 있었는데 수록곡들은 하나도 기억이 나질 않는군요. ^^;; 게리 무어의 After the War 앨범에 오지 오스본이 객원 보컬을 했던 Led Clones라는 곡에서 이런 레드 젭 분위기의 밴드들에 대해 일갈 했었죠?
  • bonjo 2009/04/29 14:54 #

    국내에서 떴던 곡은 '커,커,커,커엄 투미 나아아우~' 하며 시작했던 발라드 'What Love Can Be'였지요.

    저도 이 앨범 정리하면서 게리무어의 Led Clone을 떠올렸습니다. ^^
  • focus 2009/04/29 16:24 # 답글

    Led Zeppelin 냄새가 요동치는 걸작이지요.....
    LP 에서 아직 CD 변환을 못하고 있는밴드네요..

    Great White 를 완성했으니 이선수들도 조만간 조우를...^^
  • bonjo 2009/04/29 17:41 #

    이 팀이 미국 입장에서 보면 사라져간 팀이라 앨범 구하기가 만만치 않은 것 같습니다. 저도 In Your Face좀 추가로 구해보려니 한방에 뜨질 않네요. 독일 아마존까지 손을 대야 하는건지...-.-;;
  • 여름 2009/04/30 18:55 # 답글

    반가운... 리빙아우로터치. 첫트랙의 기타리프가 정말 죽였죠.
    지난 제 포스팅에서 말씀드렸 듯이 이들의 두번째 앨범은 피천득의 '인연'같습니다.
    제임스 코탁. 스콜피온스의 젊은오뽜. 인상부터 딱 순진한 명랑 드러머같습니다.
  • bonjo 2009/04/30 21:37 #

    2집은 CD로 구하지 못했고 엉뚱하게(?) 3, 4집을 갖고있는데, 3, 4집을 듣다보면 레드젭 스타일을 가져다가 나름 자기식으로 잘 정착시켰다는 느낌도 듭니다.
    뭐 어쨌든 음악시장에서의 자리메김에 있어서는 클론 밴드의 한계를 봤다고나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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