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eam Theater에 잠시 몸담았던 키보디스트 Derek Sherinian가 1999년에 드러머 Virgil Donati등과 [Planet X]라는 타이틀의 솔로앨범을 발표한 이후 탄력을 받아 조직한 인스트루멘탈 밴드입니다.
[Universe]앨범에서 함께한 맴버는 Derek과 Virgil 외에 기타에 Tony Macalpine, 그리고 재즈 베이시스트인 Tom Kennedy입니다. 음악적 성향은 맴버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쉽게 알 수 있듯 아주 난이도 높고 복잡한 음악을 들려줍니다. Tony Macalpine의 경우 자신의 솔로 1, 2집으로 인기를 얻었던 당시는 멜로디가 뚜렷하고 쉬운 음악을 들려주었지만 3집부터 퓨전 재즈적인 요소를 도입하여 복잡한 음악을 시작했지요. Derek의 경우는 제가 알고있는 대부분의 음악 경력이 대형 밴드의 세션격이며 음악을 주도적으로 창조하는 입장을 들어본 것은 Dream Theater 뿐인지라; 딱부러지게 확신을 갖고 이야기할 수 있는 부분은 적으나, 최소한 Planet X가 들려주는 변박 변조는 Dream Theater의 수준을 넘는 수준이라는 것입니다. 아주 복잡해서 박자나 멜로디를 익히기 어렵습니다.
칼칼한 메탈 음색으로 연주되는 퓨젼 재즈 풍의 음들은 매력이 상당합니다. 빠른 유니즌 연주에서는 Dream Theater가 떠오르기도 하고 Al Di Meola 계열의 음색 강한 퓨젼 음악이 떠오르기도 하고 Steve Vai의 기괴한 음들이 생각나기도 합니다.
밴드의 리더격인 Derek은 Planet X의 음악에 대해 "Metal Fusion"이라고 부른다고 하니, 스스로 그 음악의 지향점을 확실히 하고있는 듯합니다.
덧글
focus 2009/04/15 15:38 # 답글
더욱이 멤버도 틀려졌으니...
2000년 발매에 Tony MacAlpine 포함이 심하게 땡기네요...
bonjo 2009/04/15 16:35 #
저는 달랑 들어본게 이거라, 멤버가 바뀐 [Quantum]도 사야하나 고민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