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ht From Above - Black Tide / 2008 ▪ CDs


이웃 블로거인 focus님의 '2008년 신보 - 047. Black Tide'로부터 트랙백합니다.

2008년 4월 이후 블로깅을 시작하면서 이웃 블로거들을 통해 여러 아티스트들을 새롭게 소개받았다. 그들 중 세 개의 밴드가 가장 인상적이었다. Trivium, Serenity, 그리고 2008년 데뷔한 신인 Black Tide. 이 세 밴드 중 Trivium, Serenity는 21세기 헤비메탈 음악의 전형 중 한 단면을 보여주듯 꽉 짜여진 구조에 크로스오버 스타일을 보여주었고, Black Tide는 앨범 수록곡 중 담아낸 Metallica의 'Hit The Light'의 리바이벌 곡 처럼 80년대 헤비매탈을 고스란히 재현해내고있다. 이런 음악이 아직 팔리나 하는 의구심과 함께 그룹의 상업적인 장래가 걱정이 될 정도이다...-.-;;  사실 이건 기우인 것이, 인기의 바로미터격이 되어버린 Youtube에 밴드명을 검색하면 상당한 양의 자료가 튀어나온다.

작곡과 연주 자체는 21세기 밴드 답게 무척 탄탄하고 기술적 완성도가 높다. 다만 비슷한 나이대의 80년대 선배들이 보여주었던 10대의 패기와 자유분방함은 찾아보기가 힘들다. 좀 더 날뛰어도 좋았을 것 같은데 말이다. 형식적인 면에서 음악은 훌륭히 복원 혹은 뛰어넘었는데 불끈불끈 하는 알맹이는 어디로 빠져버린 것일까. 단순히 초짜의 경직일까. 아니면 어쩔 수 없는 모조의 한계일까. 그것도 아니라면 21세기의 일반적인 음악 경향 탓일까.

이 밴드의 인적 구성이 10대라고 하는데, 이들이 어떻게 1980년대 음악들을 할 생각을 했을지 이해가 잘 안된다. 이 부분은 밴드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를 하게 만들기도 하는데 이들이 어떤 방식으로 성장해 나갈지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다. 더욱 멋진 차기작으로 쌍팔년대 마인드로 패기가 없다느니 정신 부족이라느니 입방정을 떨고 있는 고리타분한 감상자의 머리를 시원스럽게 날려주기를 바란다.

사족을 달자면, 이렇게 뭐가 부족하다느니 하면서 자판을 두드리는 것도 기대감이 없으면 불가능한 것이다. 귀기울여 즐겁게 감상하지 않은 앨범에 대해 '별로다'라는 말을 하기 위해 사진을 찍고 글을 올릴 정도로 부지런한 사람은 아니니깐.




http://tvpot.daum.net/clip/ClipViewByVid.do?vid=bB6kR5GfTzk$
Shockwave





덧글

  • CelloFan 2008/12/23 09:53 # 답글

    어딜가도 애늙은이같은 녀석들은 있기 마련이죠. 처음 들어보는데... 요새 메틀의 흐름을 몰라서 그런지, 익숙하고 어렵지 않아서 좋네요. 예로부터 뭐 부수는 뮤직비디오가 돈 젤 적게 드는거라는 말이 있는데... -_-;
  • bonjo 2008/12/23 10:38 #

    이 음악이 익숙한건 쌍팔년도 메탈의 재탕이기 때문이지.
    너도 쌍팔년도 귀를 가진 사람이라는 것이고 ㅋㅋ

    자료 뒤지다 어느 글에서 보니, 보컬이 14살이라능;
  • CelloFan 2008/12/23 13:12 #

    14살 -_- 어려 보인다 했지만 미성년자 군요. 그나저나 난 14살때 머했나. 중1인가요. 그럼 학교가고 끝나면 학원가서 수업 듣고 집에 와서 저녁먹고 농구한판하고 숙제하고 영웅문 읽고 그랬군요 -_-
  • bonjo 2008/12/23 16:05 #

    미쿡은 만으로 세니까 16살. 이라고 해도...나 16살이면 까까머리 고딩때인데...

    슬퍼지네...-.-;;
  • focus 2008/12/23 15:25 # 답글

    음악이라는 것이 느낌이 팍 올때가 매치가 되면 죽음인데 2008년 다소 저에게 크게
    어필을 못한편이었습니다..

    워낙에 유럽 바이킹족들에게 세뇌당한 한해여서 이 선수들이 명함을 내밀지 못했죠...ㅎ
    씨디구매의 장점, 언젠가는 다시듣고 흥분할 수 있다는 점이죠..^^

  • bonjo 2008/12/23 16:04 #

    정말 좋은 음악은 10년이 지나고 100년이 지나도 감동을 주는 것이니까요. ^^

    focus님 덕분에 만나게 된 Black Tide, 이친구들 된장국같습니다. 처음 들을 때에 쾅 하고 오는 충격은 없었는데 들을수록 맛이 우러나네요. 꽤 좋은 팀인 듯 합니다.
    좋은 팀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 여름 2008/12/26 16:35 # 답글

    밀레니엄메탈이라고 하는 가요?
    과거 쉐도즈폴이 비슷한 것 같은데 이번에 트리비움을 들으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16세 소년의 공연.. 요즘엔 무명시절이 따로 없나보네요..
  • bonjo 2008/12/27 00:24 #

    Trivium은 저도 올 해 만난 음반중에 좀 특별했습니다. Soilwork랑 비슷하다는 첫인상이면서도 뭔가 특별한...음 역시 21세기인가? 싶은 느낌이랄까요. 뭐라고 정리를 하고싶은데 정리가 안되는 복잡한...-.-;;

    Black Tide는 Wiki 자료를 보니까 2004년 결성해서 4년간 무명시절(?)을 보내고 2008년에 데뷔한 것이던데요? 10대 초반부터 밴드 활동을 한 것이라능...;;;;;
  • 구라파 2011/12/20 15:28 # 답글

    요 녀석들 제가 감히 예감하건데 한 10년후에는 분명히 메탈리카급의 초대형 밴드가 되있을겁니다. 요 녀석들 초석을 살펴보면 아예 프로덕션에서 신동이라는 신동들 중에도 최고급 신동들만 데려다가 하드 트레이닝 시킨거라 기본기는 일단 먹어주고 들어가고, 메탈이라는게 원래 시간이 지나야 농익는 법이니..
  • bonjo 2011/12/20 16:10 #

    옹~ 그렇게 탄생한 밴드로군요. 자생 밴드와 비교하면 일장 일단이 있을 것 같은데 재능 자체가 그렇다면 기대해볼만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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