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vannah Woman ▪ etc.

Tommy Bolin의 [Teaser] 앨범을 듣는 중에 Savannah Woman이 나왔다. 내가 듣는 음악들 대부분을 시끄럽다고 질색을 하는 아내지만 이 곡만큼은 무척 좋아한다. 오 사바나 워먼~ ㅋㅋ 스베너 워먼~ 해가며 발음놀이를 하다가. 아내가 문득. 그런데 사바나면 초원 뭐 이런 지역 말하는 거지? 글치. 좀 매마르고 관목 듬성듬성 있는 초원. 맞아맞아 지리시간에 배운 것 같아. 하면서 나는 Tommy Bolin의 기타소리에 맞춰 한없이 펼쳐진 메마른 초원과 푸르다 못해 검은 하늘, 그리고 그위를 달려가는 하이에나 떼를 상상해버리고 말았다. 그 순간 아내의 얼굴을 살폈더니 아니나 다를까, 눈빛에 하니에나들이 달려가고 있다. 그럼 사반나 여인이 아프리카 원주민 여인이야? 푸른 하늘 아래 드넓은 초원위, 하이에나 떼를 배경으로 서있는 흰 옷을 입은 마사이족 여인. 인종 차별적인 게그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뭔가 정서적으로 이 상큼한 리듬의 음악과 마사이족은 영 어울리지를 않는 것도 사실이다. 


Savannah Woman dressed in white
Stands out of tropical rains
She pulls her gin and tonics tight
And curses her lonely domain...

Brazilian winds blow warm in Rio
A white estate they call 'La Nada'
Meant for her soul or so she says
Hides her sadist gin made eyes

No one knows but me
How she left me so behind
Savannah Woman
I could never leave you so unkind

Snow white and with desire
That vamp from the magazine
Cold and Distant as the moon
Why can't she burn like fire

No one knows but me
How she left me so behind
Savannah Woman
I could never leave you so unkind...


남미풍 리듬과 가사에 또렷이 박혀있는 Brazil, Rio 등의 지명이 사바나 초원을 찾아 아프리카까지 가는 오해를 방지해 주기는 하지만, 남미의 사바나 지역은 영 익숙치 않고, 노래 가사 속의 트로피컬, 브라질리언, 리오, 등의 단어는 귀에 들리지 않고, 여전히 '사바나'라고 하면 아프리카의 하이에나 떼가 생각나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사바나
savannah라고도 씀.
교목과 관목들이 흩어져 있고 건기가 뚜렷하게 구별되는 열대나 아열대의 초지.

사바나 식생은 아프리카와 남아메리카에서 주로 발견되며, 마다가스카르와 오스트레일리아에서도 소규모로 나타난다. 남아프리카의 사바나 식생은 부시벨트 또는 벨트라고도 한다. 남아메리카의 북부에서는 배수가 불량한 토양으로 된 사바나 지역을 야노(llanos)라고 한다. 아프리카 사바나의 풀은 주로 키가 큰 풀(1.5~4.5m)이거나 작은 풀(30㎝)이다. 아프리카 사바나의 나무는 보통 가시가 있고 잎이 작으며, 많은 아카시아종(種)이 서식하고 있다. 선인장을 닮은 대극속(大戟屬 Euphorbia)과 야자수 등의 군생식물과 바오밥나무 등의 입목이 보편적으로 나타난다.

예전에는 모든 사바나 지역에서 초식동물들의 큰 무리를 볼 수 있었지만, 이제는 아프리카에서만 볼 수 있다. 육식동물로는 아프리카 사냥개, 여러 종류의 독수리·송골매, 많은 수의 사자·표범·치타 등 고양이과(科)에 속하는 동물들이 있다. 타조와 여러 종의 민목독수리는 아프리카 사바나의 특징적인 동물들이다.
[Daum 백과사전]


덧글

  • 여름 2008/11/04 16:53 # 답글

    컥. 사바나에 이런 사전적의미가?
    토미볼린은 일본계 브라질리안?
    지난 일요일에 보았던 아메리카 밀림숲의 개미떼가 오버랩됩니다.
    그냥 아프리카 사바나의 얼룩말, 기린, 독수리정도로 정취를 감상할랍니다.

  • bonjo 2008/11/04 17:08 #

    미국인들이라면 브라질 까지는 아니더라도 미국 남부나 멕시코 국경 근처의 초원이라도 상상할런지 모르겠는데, 어려서부터 동물의 왕국을 봐 온 한국인이라면 아프리카부터 떠오르는 것은 피하기 어렵지 않을까 싶네요...-.-;;
  • CelloFan 2008/11/04 17:22 # 답글

    역시 사바나하면, 하이에나떼인데... 어린 가젤 영양을 노르는 하이에나 떼와 하이에나 떼 뒤에서 사냥이 끝나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한무리의 사자가족. (우~하 우하 우하 지구탐험 신비의 세계~)
  • bonjo 2008/11/04 18:09 #

    지구탐험이라고 하니 사바나의 하이에나 떼가 아니라 이계진 의원님의 얼굴이 떠오르는구먼 허허;;
  • 荊軻 2008/11/04 22:12 # 삭제 답글

    Santana의 black magic woman이 생각나는군요
    기타히어로3에서 가장 많이 연주하는 곡 중 하난데~
    뚱띠리딩~
  • bonjo 2008/11/05 09:21 #

    움 너마저 기타 히어로 뽐뿌를;
    기타 팔아서 기타 히어로를 사야하는 건가. -_-;
  • 젊은미소 2008/11/06 15:11 #

    요즘 기타히어로 용으로 나오는 컨트롤러들 보면 장난 아닙니다.. 가격도 거의 진짜 기타에 육박하는 것이 완전 주객이 전도된 느낌마저 주고 있지요. ^^;;
  • bonjo 2008/11/06 15:33 #

    아, 장난감같이 생긴 기본 컨트롤러 말고 좀 더 업그레이드 된 제품도 있나봅니다?
    한번 찾아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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