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y By Night - Rush / 1975 ▪ CDs

드러머를 John Rutsey에서 Neal Peart로 교체한 후, 이른바 Rush 표 음악에 발동이 걸린 첫번째 앨범입니다. 물론 1집 앨범이 형편없는 앨범이라거나 하는 것은 아니지만, 밴드의 출발점인 "Led Zepplin 카피 밴드"를 멀리 벗어날 만 한 단서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것도 사실인지라, 2집에서 보여준 변화의 조짐은 크게 주목할 만합니다. [Fly By Night]이라고 해서 Led Zepplin을 완전히 벗어났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단음 리프를 만들어내는 방식이라든지 악기들의 음색 등은 아직까지도 Led Zepplin을 떠올리자고 하면 얼마든지 트집을 잡을만 합니다. 다만 새로운 맴버 Neal Peart와 기존 맴버 Alex와 Geddy가 작사-작곡의 분업화를 이루어 각자 분야에 집중이 가능해 진 것과 'By-Tor And The Snow Dog'에서 보여준 대곡 지향에서 앞으로 이들의 음악이 어찌 변화되어 갈지 슬쩍 맛을 보여주었다고 하겠습니다. 'By-Tor And The Snow Dog' 외에도 'Anthem', 'Beneath, Between, and Behind'등의 곡들과 Rush로서는 잘 들려주지 않는 발라드 곡인 'Rivendal' 등도 Rush의 초기 명곡으로 꼽을 만합니다.
이 앨범 이후 이들은 7개월 만에 다음 앨범인 [Caress Of Steel], 그리고 또 7개월만에 명반 [2112]를 선보였으니* 새로운 Rush의 창작력이 폭발적으로 반응을 일으키기 시작했다고 말할 수도 있겠습니다.

국내에서 Rush의 음반들이 [Power Windows] 이후 시기를 거슬러 올라가며 계속 라이센스화 되어 가다가 2112에서 딱 멈추어버려 1, 2, 3집은 빽판으로 밖에 접할 수가 없었습니다. 가뜩이나 오래된 음반이라 음질이 그닥 또렷한 편이 아니었던지라 빽판화된 1, 2, 3집의 음질은 그야말로 듣기 힘든 수준이었죠. 당시 Rush에게 활활 불타오르던 시기였던지라 당시 거금을 들여 중고 LP 원판을 사들였는데 그 올빼미의 노란 눈이 얼마나 사랑스럽던지...^^;;





http://www.youtube.com/watch?v=UrO1Tu4ehvM&feature=player_embedded
By-Tor And The Snow Dog (전반부)



*
[Fly By Night]이 1975년 2월, [Caress Of Steel]이 1975년 9월, [2112]가 1976년 4월에 발표되었습니다. (Wikipedia)







핑백

  • book & music : Rush - Rush / 1974 2009-02-19 21:08:17 #

    ... 레파토리들은 빠짐없이 연주되고 다른 곡들과의 위화감도 전혀 없다. Finding My Way- 영상은 드러머가 Neal Peart로 교체된 이후의 것.Fly By Night - Rush / 1975Exit...Stage Left - Rush / 1981Power Windows - Rush / 1985Different Stages - Rush / 1998 ... more

덧글

  • 젊은미소 2008/10/08 12:53 # 답글

    크, 저도 Fly by Night하고 Caress of Still 두 앨범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중고 원판으로 같은 날 구입했던 추억이 새삼스럽습니다. 엄청 기분 좋았던 날이었다는 기억이 지금도 납니다. ^^ 그러고보니 이 두 앨범하고 Moving Pictures, Grace Under Pressure 이렇게 네 장을 원판으로 가지고 있었군요...
  • bonjo 2008/10/08 13:41 #

    와오 넉 장이나 갖고 계셨군요.. ^^
  • focus 2008/10/08 15:14 # 답글

    1,2,3집 구비가 아직 안되어 못 들어본 앨범....
    이러니 Rush 에 약할 수밖에 없는거 같습니다~

    아마존에 걸어놨는데 8달러 미만인 이 3장을 그때 못사고 환율이 1400원이나 되는 지금..
    당분간 더 참아야 할 듯 합니다..
  • bonjo 2008/10/08 15:25 #

    1, 2, 3집은 팔팔한 Rush의 맛을 듬뿍 느낄 수 잇어서 즐거운 앨범입니다.

    정말로 환율 무섭네요. 살거 많은데 말이죠...ㅠ.ㅠ
  • 파블로 2008/10/09 11:09 # 삭제 답글

    닐퍼트..정말 존경하는 뮤지션입니다...
    외국 밴드 뮤지션들이 러쉬를 많이 카피했었다는 말을 종종 하던데요..
    우리 뮤지션들도 그랬었다면 좋았겠죠...
    별다른 기기 도움없이 손맛으로 사운드를 만드는 기본기?...그런게 국내 뮤지션들한테 좀 부족한듯하죠...
  • bonjo 2008/10/09 11:50 #

    어떻게 저렇게들 모였을까 싶죠. 개개인이 뛰어날 뿐 아니라 서로 궁합이 잘 맞는 것도 그렇고요.
  • 여름 2008/10/11 19:45 # 답글

    저는 'all the world's a stage'album을 어렵게 구하면서 이전앨범들에 대한 구매열정이 사라졌습니다.
    Geddy Lee의 신경질적인 보컬톤때문에 음악을 더욱 까다롭게 만든 것이 아닌가란 생각에 반감이 생긴 것 같습니다.
    다행히 80년부터 pop적인 성향이 도드라진 시점부터는 미친듯이 rush의 앨범들을 사모았는데 아이러니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마도 Geddy Lee의 보컬톤이 다운된 다음부터 편하게 들었던거 같습니다.
  • bonjo 2008/10/11 20:34 #

    그쵸? 초기 Geddy 보컬이 좀 날카롭고 공격적이긴 하죠...-.-;
    적응하면 나름 맛이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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