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litz - Krokus / 1984 ▪ CDs

스위스산 락 밴드 Krokus. 1976년에 데뷔 앨범을 발매한 베테랑 급 밴드이며, 헤비메탈 붐 속에서 미국서도 어느정도 판매고를 보였고, 국내에도 라이센스로 이 앨범을 포함, 몇 장인가 발매되었다.
70년대 유럽산 밴드라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이 앨범은 미국의 LA 메틀과 맞닿아있다. 리듬, 리프는 스트레이트하고 음색도 단순하다. 어쩌면 이 앨범의 전작인 [Headhunter]부터 미국 시장에서 어느정도 판매고를 달성한 것이 -닭이 먼저인지 달걀이 먼저인지 모르겠지만- 관계가 있는지도 모르겠다. 
보컬 Marc Storace는 타고난 목소리가 구성지고, Fernando von Arb는 단순한 음색으로도 드라마틱한 솔로를 잘도 뽑아낸다. 라이센스 음반의 앨범 속지 썼던 컬럼니스트(내 기억에 아마도 전영혁씨)는 'Hot Stuff'에서의 솔로연주를 게리무어에 비교할 정도였다(왜 게리무어와 비교를 했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리고 실제로 'Hot Stuff'에서의 드라마틱하고 적절한 연주 만큼은 게리무어와 비교 뿐 아니라 세계 최고의 솔로라고 칭찬을 해도 근거없는 허풍은 아닐게다. 정말 멋진 연주다.
기타 좀 친다는 치들은 모두 극한 테크닉으로 감동을 강요하는 시대에, 이런식의 느리고도 감동에 효율적인 연주를 접해 촘촘한 음표들로 빡빡하게 조여진 음감을 조금 느슨하게 풀어주는 것도 참 기분이 좋은 일이다. 




Hot Stuff




지난번 DAD에 관한 글에서도 비슷한 내용을 언급한 적이 있는데, 우리가 흔히 정보를 접하게 되는 락계-미국, 일본-에서 활동이 포착되지 않고있지만, Krokus도 현역이다. 유럽 나라들은 가수들한테 연금주나? 하는 식의 발상은 스스로 생각해봐도 얼마나 유치한 것인지 모르겠다. 내가 알고 있는 세상이 모두가 아닌 것을. Krokus는 우리가 흔히 정보를 접하게 되는 미국이나 일본 쪽의 락계에서는 이미 기억 속의 밴드가 되어있지만 북유럽을 중심으로 꾸준히 앨범 발매와 투어를 하고 있다.  


덧글

  • CelloFan 2008/09/22 13:15 # 답글

    앨범커버로 꽤나 오래된 앨범티가 나는군요. 형 말대로, 요새 아주 새롭게 알게되는 연주자, 음반 들이 많습니다. 마이너레이블에서 나오는 음반들인데도 연주, 녹음, 커버아트까지 모두 최고수준인 것들이 그동안 저의 눈을 피해(?) 숨어있었더군요.
  • bonjo 2008/09/22 13:55 #

    이 앨범이 84년도 앨범이구만.
    저 커버가 나름 파격적이었던 것이, 저 아가씨 바디 실루엣이 살짝 비쳐서 아주 야함...-.-;;
  • focus 2008/09/22 14:20 # 답글

    라이센스 LP 로 있었는데 지금도 있나는 저도 찾아봐야 알 듯합니다..

    이들은 Headhunter 앨범을 먼저 듣고 들어서인지 상당히 전작에 베해 약해져서 당황했던
    앨범이었습니다.. -.-;;



  • bonjo 2008/09/22 14:23 #

    전 헤드헌터는 못들어봤는데 당황스러울 정도로 차이가 난다니 막 궁금해지는데요 ^^;;
  • 여름 2008/09/22 15:27 # 답글

    보컬리스트가 곱슬머리 대두 아저씨죠? 전격제트작전의 데이빗핫셀호프같은 스타일에..
    붉고 푸른 유니폼입고 얼쑤하며 연주했던 것 같은데..
    사실 그들의 노래는 모릅니다만 현역으로 활동중이라니 놀랍습니다.
  • bonjo 2008/09/22 15:59 #

    이 당시 밴드 간판이 보컬 Marc와 기타리스트 Fernando였는데, 둘 다 날세운 헤비메탈 케릭터는 아니었죠. 지금 생각해보면 왠지 시트콤 분위기의 친근한 인상...^^;;
    음 그랬었지...하면서 구글에서 이미지 검색을 해봤더니 머리만 큰게 아니라 다리들도 짧네요.
    아이 친근해라;;
  • 파블로 2008/09/23 14:26 # 삭제 답글

    저도 헤드헌터로 알게된밴드입니다...얼마전 아직도 한다는걸 알고 놀란적이 있죠...
    전영혁씨가 소개했던 메탈랑데뷰 앨범도 좋아했는데요...
    아직도 Tokyo Nights가 저의 넘버원곡입니다...
  • bonjo 2008/09/23 15:14 #

    이런 식으로 지금은 전혀 거론되지 않지만 사람들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좋은 음악&밴드들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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