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dow King - Shadow King / 1991 ▪ CDs

여름님과 focus님과의 Dio 이야기가 무르익어 오래간만에 Shadow King을 꺼내 들었는데, 여전히 귀에 잘 들어오지를 않는군요..-.-;
1999년 이었나 2000년 이었나, 이 앨범 구한답시고 속이 타서 오랜 기간 쩔쩔 매기도 하고 포기하기도 했습니다만, 락동호회의 한 분이 제가 이 앨범을 애타게 찾던 것을 어떻게 기억하고 있었는지 아마존 쇼핑 중에 중고 음반 올라온 것을 보고 알려주셔서 겨우 구했습니다. 그렇게 어렵게 구한 기쁨에도 불구하고 한 번 듣고는 실망감이 커서 '소유했다'는 기쁨 이상은 누리지 못했던 기억이 되살아납니다 -_-;

Foreigner의 보컬이었던 Lou Gramm이 결성한 Shadow King은 그 이름값만으로도 어느정도 히트를 쳤어야 맞을 것 같은데, 음반을 구하기 조차 어려울 정도로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린 것을 보면 기존의 락 음악들이 얼마나 살아남기 힘든 환경이었을지 90년대 초의 미국 락계 상황이 어느정도 느낌이 옵니다. Lou Gramm의 보컬도 그대로 살아있고, Vivian Campbell의 기타도 Riverdogs에서 보여주었던 유연하면서도 날카로운 맛이 고스란히 유지되고 있음에도 전반적인 앨범 완성도를 이야기 하자면 뭔가 부족하다는 인상을 지우기 힘이 듭니다. 어쩌면 7, 80년대의 AOR을 들고 90년대 얼터의 물결에 도전을 했다는 것 자체가 시대 착오적인 발상일지도 모르지요.  




http://www.youtube.com/watch?v=ImRY3iHsZr0&feature=player_embedded
I Want You


그때는 그렇게 어렵게 구했는데 2006년에 재발매되어 아마존에서 절찬리에(?) 판매중이로군요...-_-;




덧글

  • 여름 2008/09/11 08:47 # 답글

    예전에 이런 소릴 들었습니다. 3대기타리스트가 있고 3대 록 보컬리스트가 있다.(친구에게 들을 말같은데)
    그중에 루그램이 포함되었죠. 시카고의 피터 세트라도 있었나?
    캠밸군과 루그램형님의 조합.
    저는 정보가 있었지만 리버독스의 부진에 잠시 캠밸에 대한 애정이 식었기에 잊고 있었습니다.
    둘다 각장르에서 출중한 보컬리스트 및 기타리스트와 오래 함께했음에도 메탈과 록이 만나는 이런 조합을 만들었다니 매니지먼트가 제2의 Firm을 만들겠다는 전략적 조합이 아닌가 싶구요
  • bonjo 2008/09/11 09:59 #

    3대인지 아닌지는 몰라도 Lou Gramm이 노래를 확실히 잘하긴 잘해요.
    AOR 쪽 형님들 중에 노래 진짜 잘하는 사람들 많죠.

    저는 여름 님과는 반대로 Riverdogs에 완전 뻑이 가서 더 환장해서 이 앨범을 찾았습니다. ^^;;

    제 2의 The Firm이라...그러고 보니 구도가 비슷하구만요.
    갑자기 The Firm이 듣고싶어지네요...--;;
  • 다이고로 2008/09/11 09:36 # 삭제 답글


    어맛! 루그램이 그랬었군요...
    처음 알았드랬습니다....
    들어보고 싶네요....아하 그렇구나 아하 그렇구나..


  • bonjo 2008/09/11 10:11 #

    Lou Gramm도 그렇고 Vivian Campbell도 그렇고
    Shadow King은 그들 이력에 찔끔 들어가는 정도 밖에 안됩니다.
    활동 자체도 너무 짧았고 이후에 Lou Gramm은 Foreigner로 복귀,
    비비안은 곧바로 Def Leppard로 갔거든요.
    아주 잠깐 소식 놓치면 존재 자체를 못느낄 정도였습니다...-.-;

    이들 음악은 Foreigner 음악에 Vivian이 Riverdogs 식의 솔로연주를 했다고 생각하시면 될겁니다. ^^;;
  • focus 2008/09/11 18:15 # 답글

    Foreigner의 보컬 + Vivian Campbell 이라 구미가 땡기는 앨범입니다..~

  • bonjo 2008/09/11 20:25 #

    맴버 자체가 허술하지 않고 앨범 자체고 꽤 정성스럽게 제작되어 노래들이 쓸만합니다
    단지 루그램의 목소리에 비해 비비안의 기타가 좀 쎄달까 비비안의 기타에 비해 음악이 전반적으로 점잖달까 뭔가 좀 궁합이 이상합니다...-.-;;

    그래도 Lou Gramm이든 Vivian Campbell이든 둘 중 한 명이라도 좋아하면
    즐겁게 들을 수 있는 음악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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