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er - Harem Scarem / 2003 ▪ CDs

외모에 의한 선입견 때문에 무척이나 늦게 접한 밴드입니다. 이들의 데뷔가 1992년, 헤비메탈이 한풀 꺾이고 얼터너티브가 Rock의 주류를 이루던 때인데다 '아아 이제 더이상 기타 영응은 없어~"하고 스스로 자포자기하고 있던 자의 눈에 도저히 Pete Lesperance란 인물, 여자나 좀 후리게 생겼지 기타 잘치게 안생겼더란 것이죠...-.-;;  예, 그렇습니다. 너무나 우습게도 단지 "기타 잘치게 안생겼다"란 이유로 한번 들어보겠다는 의지조차 내지 못했고, 그래서 밴드 데뷔 이후 10년이 넘어 21세기가 되어서야 이 멋들어진 밴드, 멋들어진 기타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80년대를 풍미했던 헤비메탈의 심각한 분위기나 거친 음색과는 많이 다르지만, 80년대 LA 계열 앨범들엔 반드시 한 두 곡 씩 들어있던  멋들어진 발라드를 연상케 하는 절절한 멜로디와, Harry Hess의 호소력있는 보컬도 너무나 근사하고 Pete Lesperance의 기타는 80년대의 슈퍼 기타리스트들의 테크닉적 계보를 고스란히 이어받고 있습니다. 곡이 좋고 기타 듣는 맛도 나니 80년대의 향수병 환자에겐 더 없이 좋은 밴드인 샘이지요.

처음 구입한 앨범은 2002년 작인 [Weight Of The World]였고,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이 앨범이 나왔지요. 한국 내에서는 Harem Scarem 앨범 구하기도 그리 수월치 않고 앨범 구하기는 커녕 종종 Amazon 등에 들어가서 체크해 주지 않으면 신보 발매를 지나쳐버리기도 일쑤입니다. 이 글 쓰면서 혹시 하고 검색해보니 지난 7월에도 신보가 나왔군요...-.-;



덧글

  • 히치하이커 2008/08/19 22:53 # 답글

    아시는 분들 사이에선 굉장히 평가가 좋은 팀 같던데 라이센스로 나왔던 빅뱅이론 듣곤 흥이 팍 죽어버렸죠.
    하기사 그 음반 좋단 분들은 별로 없더군요. (웃음) 초중기 음반들이 듣는 맛이 쏠쏠하다고들 하지. ^ ^;
  • bonjo 2008/08/19 23:05 #

    허허;; 저는 2002년부터 찾아 들었으니 초기는 커녕 중기도 구경 못해본거죠.;;;;
    초중기에는 또 다른 세상(?)이 있나보군요. 걔네는 또 어찌 구한다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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