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 - DramaGods / 2005 ▪ CDs

Extreme 해산 이후 Nuno의 이력을 살펴보자면, Nuno, Mourning Widows, Population1, 그 다음이 이 DramaGods인데, 차라리 Nuno Bettencourt로 자기 이름을 걸어놓고 활동을 하는 편이 따라다니는 팬들을 위해 친절한 방식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실제적으로 새로운 밴드 혹은 프로젝트라고 해도 들려주는 음악은 모두 Nuno 개인의 머릿속에서 나온 Nuno만의 대동소이한 음악들이었으니까요. 음악 전체를 지배하는 Guitar 사운드와 Vocal을 일단 Nuno가 잡고있고 Extreme 시절부터 들려주었던 경쾌하면서도 따라 두드리기 힘든 모험스러운 리듬. 곡들을 죄다 뒤섞어 놓으면 어느 곡이 어느 프로젝트의 앨범에 수록된 것인지 구분하기 힘이 들 정도이지요.

사실 DramaGods의 앨범이 처음 나왔을 때에는 Nuno의 새 밴드인줄도 몰랐고, Love라는 타이틀과, 약간은 유치한; 그리고 색 바랜듯한 자켓을 보면서 60년대 히피 정신을 추구하는 소프트락이나 얼터 쪽 신인들이라고만 생각을 했습니다. - 솔직히 말하자면 이리저리 이름 바꾸며 돌아다니는 Nuno의 행동패턴에 살짝 질려있기도 했지요. 앨범 발매 후 얼마 지나서 Nuno의 광팬인 지인이 메신저를 통해 이 앨범을 공수해 주었고 그렇게 받은 음악들도 몇달을 하드 속에서 발효가 되고 있었습니다. - 직접 산 음반, 책이 아니면 집중해서 듣거나 읽지를 못하는 나쁜 습관이 있습니다. 그러다가 정말 아무 생각없이 들어보니 이게 참 좋은지라. (역시 누노!) CD를 구입하려 했으나 대부분의 온라인상의 구입 루트에는 절반상황. (역시 누노!)
그렇게 반년가량 지나고 나서 포기상태로 Amazon에나 기대볼까 생각할 때 쯤 다시 보급이 되어 구입했습니다.

Extreme의 새 음반 발매일이 코앞이고 올 겨울 내한공연까지 확정된 이마당에 iPod과 Foobar2000의 Random 함수에는 인공지능이라도 달려있는지
Nuno관련 음반들을 줄창 틀어주네요.

아무래도 Extreme이라는 밴드로는 Nuno의 음색 탐험과 리듬 탐험에 제한이 있을 수 밖에 없겠지만 - 이걸 또 모르는 것이. 재결성 Extreme의 드러머는 오리지날 맴버가 아닌 DramaGods 출신의 Nuno 꼬봉이라는 점. Extreme은 또 Extreme이 들려줄 음악이 있을 것이기에 기대가 큽니다. DramaGods를 메신저로 쏴 주었던 친구가 Extreme의 신곡도 한곡 쏴 주었고 요즘 온라인 상에 새 앨범의 수록곡 몇 개가 떠돌고 있기는 한데 일부러 듣지 않고 있습니다. Extreme과 Nuno는 간 볼 필요없이 그냥 먹으면 된다는 믿음 때문이지요.




























핑백

  • book & music : Saudades de Rock - Extreme 2008-08-26 13:00:06 #

    ... 끊임없이 달려 온 Nuno Bettencourt의 행보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구성이랄까요. 그냥 자연스럽게 [Waiting for the Punchline]나 DramaGods의 [Love] 뒤에 놓아도 별 이질갑이 없게 느껴진 것이라는 것이죠. Nuno의 개인 행보가 Extreme과 두드러지게 차이나는 점이 있었다면 Extreme 시절에 비해 좀 더 과격하고 ... more

덧글

  • 다이고로 2008/08/01 09:28 # 삭제 답글


    언젠가는 재결합 할줄 알았습니다...
    게리도 반헬런에서 잘리고, 누노도 예전만큼 빛나진 않아보이고...
    빨리 '그 날'이 왔으면 하고 바라고 있었는데 결국 오고 말았네요..
    게다가 한국공연까지!!!! 몹시 행복합니다 ㅎㅎ

  • bonjo 2008/08/01 10:17 #

    저는 재결합 예상을 못한 쪽이었습니다;
    Nuno의 행보도 이름 바꿔대는 것 말고는 감상자로서는 만족스러웠고
    다른 맴버들은 다들 뭐 하는지 소식도 들리지 않고;;
    그저 Nuno나 이름 바꿈질좀 하지 말고 활동해라~ 정도 바램이었는데 Extreme으로 돌아와버리는군요.
  • 다이고로 2008/08/01 09:29 # 삭제 답글


    아....그나 드라마갓 자켓은 처음 봤는데 거참....
    무슨 틴에이저 타겟 영화OST도 아니고 몹시 거시기 하구만요..ㅎㅎ

  • bonjo 2008/08/01 10:15 #

    그러게 말입니다;; 저도 YES24에 꽤 잘 보이게 배치해 놓은 자켓 보고도 그냥 휙 지나쳐버렸다니까요.
    Nuno의 새 밴드라고는 상상조차 못했지요. 그래도 알맹이는 딴딴하니 듣기 좋습니다. ^^
  • focus 2008/08/01 15:00 # 답글

    산전수전, 공중전치루고 다시 모이는 역전의 용사들이 많아져서 즐겁습니다..^^
  • bonjo 2008/08/01 17:28 #

    그러게 말입니다. Extreme은 새 앨범에 공연까지 기대가 아주아주 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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