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ger IV - Winger / 2006 ▪ CDs

80년대 말에서 90년대로 넘어가면서,
우리 귀를 황홀하게 홀려주었던 수많은 밴드들이
하나 둘 사라져 가는 것을 보았던 것은 정말 떠올리고싶지 않은 기억입니다.
자기의 기량이 최고라고 한껏 뽐을 내던 연주자들은 하나 둘 씩 사라져 갔고
또 사람들은 당연하다는 듯이 그들을 잊었지요.
그 중에서도 뒤늦게 출발하였기에 (1988)
그만큼 일찍 사라져간 것처럼 느껴지는 Winger의 해산(1993)은 더 많이 안타까왔습니다.
첫 앨범의 무지막지한 완성도와, 미국-일본에서의 대 히트에도 불구하고
LA - Heavy Metal의 몰락이라는 시류를 버텨내기에는 연륜이 너무 짧았던 것일까요.
세번째 앨범이 가장 걸작이라는 팬들의 찬사에도 불구하고 
Winger는 메이저 레코드사와의 계약을 유지하지 못하고 맴버들은 흩어져버렸습니다.
 
해산 이후 10년이 훌쩍 넘어버린 2006년, 그들이 돌아온 것이죠.
물론 메이저 레코드사를 등에 업고 컴백한 것은 아니지만,
오히려 그 편이 그들의 음악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우리가 언제? 라는 식의 표정의 이번 앨범은
팬들의 찬사와 아쉬움(해산에 의한)을 함께 받았던 3집 [Pull]의 색을 고스란히 이어받고 있습니다.

맴버는 해산시의 세명, Kip Winger, Reb Beach, Rod Morgenstein에
기타리스트 한명과 기타-키보드를 겸하는 맴버를 보강하여 5인조가 되었습니다만,
새로운 맴버 두 명의 음악적 비중은 그리 크지 않은 듯-.-;;; 음악은 예전 그대로입니다.
헤비하고, 우울하며, 거칠고, 정교합니다.

Reb Beach가 Whitesnake에 몸담고 있다가 불쑥 튀어나온 앨범이라
아, Whitesnake에서 탈퇴했구먼...이라고 생각했는데,
이후에 나온 Whitesnake의 앨범에도 Reb의 기타가 있습니다.
Winger가 다시 깨진걸까요.....-.-;;;


























덧글

  • focus 2008/06/14 11:46 # 답글

    이앨범 아는 동생이 무척 훌륭하다고 한적이 있습니다..
    아직 채우지는 못하고 있는데 조만간에...
  • bonjo 2008/06/14 19:37 #

    3집 Pull에 만족하신다면, 이 앨범에 200% 만족하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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