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뭘 들었나 100209

<100201~100207, 1위에서 7위까지>


이렇다 할 특징이 안보이는 감상기록입니다. 1위 Ratt는 1, 2집을 새로 구입해 들어본 흔적이고요, Metallica는 뭔 바람이 불었는지 Foobar2000과 iPod이 연달아 골라줬습니다. Jeff Beck은 DVD를 구입해 음원을 추출해 들은 흔적.
지난번에 블로그에 소개했던 Chevelle의 최근작(2007, 2009) 두 장을 추가로 구입했는데, 만족스럽습니다. 다만 제가 주로 듣는 음악과는 거리가 좀 있는지라 뭐라 끄적일 거리가 나오려면 시간이 더 필요할 듯 합니다. 기본적으로는 처음 접했던 앨범인 [This Type Of Thinking]에 받았던 좋은 느낌이 고스란히 살아있습니다.
Orianthi는 말할 필요도 없고요. (다른음악 좀 들으려고 자제 많이 했습니다;;)



지난주는 평소보다 음악 들은 양 자체가 적은데요.
Jeff Beck과 Steve Vai의 DVD를 구입해 보느라 이틀 저녁을 보냈고, 뒤늦게 드라마 [추노]에 빠져서 챙겨보느라 주말 저녁을 다 보냈습니다. 추노 정말 재미있네요.



Jars by Chevelle






by bonjo | 2010/02/09 11:49 | ▪ etc. | 트랙백 | 덧글(0)

Detonator - Ratt / 1990

LA 메탈의 아이콘중 하나였던 Ratt의 5집 앨범이자, 이들의 황금기의 마지막 작품입니다.

사실 80년대 초 밴드가 등장했던 때부터 Ratt에 대한 이미지는 그리 좋지 않은 편이었고 1, 2집이 꽤나 많은 인기를 끄는 동안에도 그닥 흥미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Ratt 뿐 아니라 LA 메탈 전반에 대해 그런 편이었는데 그것은 "LA 메탈은 실력도 없는 놈들이 화장만 짙게 한" 것이라는 선입견 때문이었습니다.(그 덕에 좋은 음악 많이 놓쳤죠..-.-;) Dokken이나 White Lion, Lion 같은 기타 깨나 친다는 밴드들은 선별해 들었지만 말이죠. 1980년대가 저물어가면서 머리도 어느정도 여물고 음악 듣는 귀도 더 열렸을 때 라디오를 통해 들은 'Shame Shame Shame'의 인트로는 아주 쇼킹했습니다. 끝을 살짝 감아올리는 기타 사운드가 일품이었지요. 당시 음악 미디어 형태가 LP가 CD에게 자리를 물려주는 형국이었는데, 저로서는 Ratt의 첫 구매 앨범인 [Detonator]를 LP로 구매를 했고 구매 후 Stephen Pearcy의 목소리에의 부적응과 LP의 불편함을 이기지 못한 귀차니스트의 손에 떨어진 LP의 한계의 합작으로 제 귀에서 멀어져 버렸습니다. 그래도 참 묘한 것이 10년 가까이 'Shame x 3'의 인트로는 어릴적 첫사랑의 얼굴 가물거리듯 제 귓가에 흥얼거리고 있었습니다.

작년 우연한 기회로 중고 CD샵에서 다시 구입하게 되었는데, 귀에 무척 기분좋게 붙습니다. 작년 말에 구입한 앨범 치고는 상당히 반복해 들었고 Ratt라는 밴드에 대한 인상 자체가 바뀌기까지 했지요. 추억속에 가물가물한 곡을 다시 찾아 들으면 도 아니면 모인 경우가 많은데 [Detonator]는 다행히도 대박이었습니다. 폼만 있고 맛은 느끼지 못했던 기존의 인상에 비해 Warren DeMartini의 기타가 상당히 블루지하게 감겨들어오고 멜로디들도 아주 유연합니다. -3, 4집을 들어보지 못한 관계로 단정지을 수는 없겠지만- 공동 작곡자로 Desmond Child가 참여한 영향인 듯합니다. 보조 작곡가 한 명의 영향이 참 무섭습니다.

PS. 그 김에 Ratt의 대표작인 1, 2집을 최근 구입했습니다만. 피천득씨의 수필 "인연"이 생각나는군요...-.-;





Shame Shame Shame





by bonjo | 2010/02/08 19:36 | ▪ CDs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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